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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우택 “김정은 계략에 넘어가는 일 없길…北 말바꾸기는 25년 전부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5-28 11:48
2018년 5월 28일 11시 48분
입력
2018-05-28 11:38
2018년 5월 28일 11시 38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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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 사진=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2차 남북 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은 “김정은의 계략에 넘어가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김정은이 불가역적 핵 폐기에 동의 했느냐는 질문에 이번에도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가장 기본적인 핵심 목적도 확인하지 않고서 분명한 비핵화 의지를 어떻게 안다는 것인지. 국민 목숨을 그저 김정은의 선의에 맡기는 것인지. 또한 무슨 근거로 북을 이토록 신뢰하고 대변하는 것인지. 황당하고 무책임하다고 밖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핵 위협의 당사자다. 북의 말바꾸기식 위선과 기만은 지난 25년 전부터 보였던 것”이라고 지적하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행사에 핵전문가들의 접근을 막고, 핵 폐기가 아닌 핵 군축을 말하고 있는 북이 핵 포기를 결심한 것으로 보이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완전한 핵폐기에 다른 말 줄기들이 달리는 것 자체가 다른 속셈이 있는 것이다. 북이 내놓아야 할 입장은 ‘완전한 핵폐기, 핵포기’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한미 공조를 통해 완벽한 북핵폐기를 이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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