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시장에 당선되면 자신이 보유한 안랩 주식을 백지신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9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안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전날 "안 후보는 서울시장이 되면 가지고 있는 안랩 주식을 모두 백지신탁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지난 대선 때 공약했던 입장과 같다"라고 말했다. 백지신탁은 공직자가 직무관련성이 있는 주식을 일정 금액 이상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다.
안 후보가 보유한 안랩 주식은 186만주로, 998억8200만원(2017년 말 기준) 규모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지난해 대선 당시 대통령에 당선되면 주식을 백지신탁하겠다고 밝힌 적 있다.
공직자윤리법(제 14조의 4항)에 따르면 재산공개 대상인 4급 이상 공무원 및 공직유관단체 임직원은 본인 및 이해관계자(배우자 등)의 보유 주식 총 가액이 3000만원이 넘으면, 팔거나 백지신탁을 해야 한다. 안 후보의 백지신탁 공약은 안랩 주식이 논란되기 전 미리 대응하기 위한 방침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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