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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준표 “지도부 흠집 행태, 어제 오늘 아냐…위기 회피해 본 일 없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5-30 09:05
2018년 5월 30일 09시 05분
입력
2018-05-30 08:51
2018년 5월 30일 0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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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내 지도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나는 위기를 회피해 본 일도, 변명으로 위기를 대처해 본 일도 없다”며 정면돌파를 시사했다.
홍 대표는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모두가 합심해야 할 때에 지도부 흠집이나 내는 행태는 어제 오늘 있었던 일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의 발언은 전날인 29일 당내 중진인 정우택 의원이 당 지도부를 향해 “끝없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당 지지율과 선거전략 부재의 책임을 지고 환골탈태해 백의종군의 자세로 헌신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힌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그걸 잘못이라고 지적하는 사람이 당 내에 한명도 없다는 것은 그만큼 내가 무계파로 당 운영을 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지난 1년간 끊임 없이 당 지도부를 흔들어 왔지만 나는 괘념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속에서 당을 재건하였고 이제 그 노력의 성과를 국민들에게 심판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마의를 생각하면서 한없이 참아야 하는데 바로 반응하는 것은 아직도 내게 열정이 남았다는 증좌일수도 있다”며 “얼마 남지 않은 지방선거가 선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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