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에 대해 "100%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부선과의 악성 루머의 진실"이라며 "Fact(사실) 두 번에 걸쳐 김부선의 사과를 받았던 사항이며 악성 루머를 퍼트린 악플러의 최후는 철창행"이라고 글을 남겼다.
또한 이 후보 캠프 측도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과거 변호사(이재명)-의뢰인(김부선)으로 만났을 뿐 악성 루머에 대해 김부선이 공개 사과도 했었다"라고 전했다.
이 후보와 김부선의 스캔들은 2010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비롯됐다. 김부선은 당시 "2007년 대선 직전 총각 행세를 한 변호사 출신의 정치인과 깊은 관계를 맺었다"며 "그가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고 했다.
이후 해당 정치인이 이재명 후보라는 얘기가 나왔다. 그리고 29일 KBS 초청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를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캠프 측은 김부선이 남긴 두 개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2010년 11월 김부선은 정치인과의 스캔들 기사 보도 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소설을 그만 써달라. 당사자뿐께는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라고 했다. 2016년에도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딸 양육비 문제로 이재명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한 일이 있다. 이재명과는 아무 관계가 아니다. 미안하다"라고 했다.
또한 캠프 측은 2016년 '이재명-김부선 스캔들'에 대해 상습적으로 악성 댓글을 SNS에 남긴 40대 남성이 징역 1년을 받고 법정구속까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29일 KBS 초청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주진우 기자가 여배우에게 보낸 메일을 우연히 봤다. '이재명이 아니라고 페이스북에 쓰라고 했다'는 내용이 있다"며 "여배우 누군지 아냐? 모르냐?"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그런 사람이 있다. 옛날에 만난 적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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