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영철-폼페이오, 합의끝나 도장찍으려 만나는 것…트럼프도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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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31일 10시 01분


채널A 방송 캡처
채널A 방송 캡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것을 두고 사실상 실무적인 내용 협의가 끝났다고 봤다.

박 의원은 3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 부위원장이 최종적인 실무 조정을 보고받고 확실하게 끝나니까 폼페이오 장관하고 도장 찍으러 (뉴욕에) 간 거다. 다 끝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이 두 차례에 걸쳐서 평양에 방문했지만 갈 때마다 합의돼서 와서 좋은 뉴스를 발표하지 않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폼페이오-김영철-서훈 국정원장 이분들은 합의돼서 만나는 거지 합의가 안 됐으면 안 만난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번에 김 부위원장이 가는 건 뉴욕에서 자기 북한 대사관이 있지 않냐. UN 대사관. 거기에 있기 때문에 폼페이오 장관과 다시 한 번 재확인하는 거다"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됐다' 하면 비로써 형식적이지만 워싱턴으로 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또한 오는 6월 12일 열릴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추정되고 있는 '샹그릴라 호텔'에 대해선 "샹그릴라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어준이 '어디냐'라고 계속 묻자 박 의원은 "잘 모르겠다"라고 답을 피했다.

한편 김영철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저녁 만찬 회동을 갖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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