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은데 대해 “북미회담으로 향하는 길이 더 넓어지고 탄탄해진 듯하다”고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싱가포르에서 열릴 세기적 만남을 설레는 마음으로, 그러나 차분히 지켜보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약 90분에 걸쳐 김 부위원장을 만났고 이후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대로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고 공식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친서에 대해 “매우 좋고, 매우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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