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평화철도 111유세단’ 단장을 맡은 정청래 전 의원이 ‘여론조사 수치 왜곡’을 주장하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향해 “소신발언 계속 해달라”고 비꼬았다.
정 전 의원은 3일 트위터를 통해 “얼토당토않는 말씀을 선거 때도 계속 해주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날도 더운데 고생이 많으시다, 용기잃지 마시고 끝까지 소신발언 계속 해달라.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것과 관련, 여론조사 수치 왜곡을 여러 차례 주장한 바 있다.
홍 대표는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하는 여론조사는 민주당 지지층이 20% 더 응답하는 편향된 여론조사라고 한다”며 “여론조작과 지지율 조작으로 국민을 현혹해서 선거를 치를려고 저들을 획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일에도 “경남 MBC와 리얼미터의 최근 조사에서 800 샘플 조사를 했는데, 로데이터(Raw data·원자료)를 보니 문 대통령 지지가 400명이 응답하고 홍준표 지지자는 그 절반인 200명이 응답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경남은 지난 탄핵대선, 그 악조건 하에서도 내가 이겼던 지역이다. 그렇다면 내 지지자 응답이 당연히 많아야 되는데 문 대통령 지지자들 보다 응답자가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최소한 20% 이상 편향된 여론조사로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여론조작 증거가 바로 이런 거다. 괴벨스 공화국이다”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또 3일 페이스북에 여론조사 결과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게재하며 “여론조사 왜곡 충격실상 동영상이다. 댓글조작 이어 여론조사 수치왜곡까지! 남북 회담은 이미 반영되었고 문제는 민생 파탄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영상에는 MBC경남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2~23일 경상남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13 경남 광역단체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찍은 응답자가 422명,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찍은 응답자가 185명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아울러 “여론조사 응답자 보면 어떤 답변 나올지 뻔하다” “문재인 후보 투표자에게만 집중적으로 경남도지사 후보를 물었으니 당연히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여론조사에 이미 의도적 편차가 심하게 들어갔다” 등의 문구도 담겼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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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3 19:21:39
푸친 76% 문재인 대통령 75% 세계에서 두번째, 민주국가에서는 최고로 국민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다. 41.4% 득표로 대통령이 됐지만, 워낙 대통령 직무를 잘하셔서 국민들은 살기 좋아져 국민들로 부터 이런 지지를 받으시는 것을 보면 훌륭한 대통령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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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3 19:21:39
푸친 76% 문재인 대통령 75% 세계에서 두번째, 민주국가에서는 최고로 국민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다. 41.4% 득표로 대통령이 됐지만, 워낙 대통령 직무를 잘하셔서 국민들은 살기 좋아져 국민들로 부터 이런 지지를 받으시는 것을 보면 훌륭한 대통령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