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를 역사문화 콘텐츠의 도시로 육성… 누구나 참여하는 소통의 市政 펼치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4일 03시 00분


김정섭 더불어민주당 공주시장 후보

김정섭 더불어민주당 공주시장 후보는 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공주는 새로운 인물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크다. 젊음과 열정으로 소통의 시정을 펴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후보 측 제공
김정섭 더불어민주당 공주시장 후보는 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공주는 새로운 인물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크다. 젊음과 열정으로 소통의 시정을 펴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후보 측 제공

“공주를 다양하고 완결된 역사가 살아 숨쉬는 역사문화 콘텐츠의 도시로 발전시키겠습니다.”

김정섭 더불어민주당 충남 공주시장 후보(53)는 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젊고 참신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시민 누구나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졸업하고 대통령비서관(부대변인)과 충남역사문화원장 직무대행을 지냈다.

―세종시 성장으로 공주의 인구가 크게 줄었다.

“오히려 공주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관점을 바꿔야 한다. 세종시와 공주 사이의 공간을 공공기관과 연구시설, 전원형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서는 ‘스마트 창조도시’로 조성하겠다. 세종시도 상생발전 차원에서 어떤 지원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본다.”

―공주 역사에 관한 책을 저술했던데….

“공주를 역사로 접근해 보면 문화관광 발전 가능성을 더욱더 잘 포착할 수 있다. 공주는 세계문화유산도시로 지정됐지만 콘텐츠 부족이라는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공주는 구석기에서 근대에 이르는 완결된 역사문화를 가지고 있다. 석장리 유적, 무령왕릉, 충청감영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공주의 역사에 뚜렷한 흔적을 남긴 유교, 천주교, 개신교 역사문화를 더하면 최고의 관광지가 될 수 있다.”

―핵심 공약은 뭔가.

“원도심 활성화를 빼놓을 수 없다. 문화재 정책과 연계한 도시재생 사업으로 접근하려고 한다. 제민천, 공주역사영상관, 중동성당 등이 있는 구역을 근현대역사문화권역으로 설정해 ‘역사문화 올레길’을 조성하겠다. 산성시장과 유구시장 등 전통시장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이벤트가 있는 곳으로 변모시키겠다. 이 밖에 고교 의무급식과 중고생 교복구입비 지원, 공립 치매안심 요양병원 유치, 공주문화재단 설립, 기업 유치 및 산업 농공단지 조성 등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

―100인 시정 자문위를 두겠다고 했는데….

“시장과 시민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는 분과별 협의체다. 시정의 방향을 설정하고 갈등 현안을 조정하는 데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겠다는 약속이다. 개방형 브리핑제로 시민들이 정례적으로 시정 현안을 청취할 수 있게 하겠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