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덕 “공주, 세계문화유산도시 지정 이끌어 보람… ‘1인당 행복지수’ 가장 높은 도시 만들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4일 03시 00분


오시덕 자유한국당 공주시장 후보

오시덕 자유한국당 공주시장 후보는 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년의 시정 경험을 발판으로 공주의 잠재력을 더 많이 이끌어내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시덕 후보 측 제공
오시덕 자유한국당 공주시장 후보는 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년의 시정 경험을 발판으로 공주의 잠재력을 더 많이 이끌어내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시덕 후보 측 제공

“세계문화유산 도시 지정을 이끌어 공주 발전의 기틀을 놓았습니다. 가장 큰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오시덕 자유한국당 공주시장 후보(71)는 3일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행정 및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공주를 ‘1인당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충남대 건축공학 박사인 오 후보는 17대 국회의원(공주-연기), 대한주택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지난 4년간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

“백제 유적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빼놓을 수 없다. 이후 공주시 관광객이 무려 188만 명이나 증가했다. 월송 LH주택단지를 준공했고 덕성 시티빌 부도사태를 해결했다. 시의 채무 182억 원을 전액 상환해 재정건전성도 높였다. 지난달 민선 6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이행률 약 96%로 공약 대상을 수상했다.”

―공주시는 어떤 도시가 돼야 하는가.

“시민이 행복한 도시다. 세계문화유산도시의 관광자원과 고속철도(KTX)역을 비롯한 사통팔달 교통여건을 활용하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 높은 교육열과 옛 백제 수도 시민이라는 자부심은 무엇보다 소중한 무형자산이다. 세종시로 공주 인구가 빠져나갔다. 하지만 세종시민들은 관광을 위해 전에 없이 공주를 많이 찾는다.”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가.

“지역경제 활성화다. 관광을 기반으로 기업이 주도해서 이뤄내야 한다. 지난 4년간 128개 기업을 유치했다. 앞으로 남공주산업단지, 연구행정복합단지를 조성해 더 많은 기업이 오도록 하겠다.”

―핵심 공약을 얘기해 달라.

“만성적인 주차난과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 강북 지역에 중학교를 신설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다. 대전·세종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연계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 충청감영을 복원하겠다. 옥룡동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추진한다. 금흥 및 월송 지구를 지속적으로 넓히겠다. 공주나들목∼세종시 도로 개설 등을 위해 공주교도소를 반드시 옮기겠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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