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남경필 캠프 “이재명 공보물만 두장…명백한 고의”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6월 4일 11시 17분


사진=남경필 캠프 제공
사진=남경필 캠프 제공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지도지사 후보 측이 ‘선거벽보 바꿔치기’에 이어 책자형 선거공보 우편물도 남 후보께 빠지고 이재명 후보것 두장이 들어간 사례가 있다며 항의했다.

남경필 캠프의 김우식 대변인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의 이해 못할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에는 책자형 선거공보 우편물에 남 후보의 공보물은 누락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보물은 두 장이 들어갔다는 제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남 후보 벽보가 빠진 자리에 이재명 후보 벽보를 연달아 붙인 사건에 이어 또 다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관위는 더 이상 실수, 유감 운운하며 책임 회피하지 마라. 세 번, 네 번 반복되는 실수는 실수가 아니다. 특정 후보를 어떻게든 도와 보려는 명백한 고의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관위는 즉각 경위를 조사해 도민 앞에 진상을 밝히고 사과하라. 남경필 캠프는 현명한 유권자와 함께 선관위의 편향된 행태를 더 이상 지켜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화성 2동탄 A 아파트 주민’에게 이러한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화성시 선관위 측은 이날 동아닷컴에 “2동탄 쪽 한 세대에서 후보님 한 분의 공보물이 누락되고, 다른 후보님의 공보물이 두 장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며 “동탄 지역에 발송해야하는 세대 수가 많아 인력을 동원해 공보물 정리 작업을 했고, 그 과정에서 누락된 것 같다. 특정한 이유가 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