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벽보가 누락된데 이어 공보 우편물에 남 후보 공보물까지 빠진 사실이 확인됐다.
남 후보는 4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이게 다 선관위가 하는 일인데 지난해 초기 경기도선관위 ID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트위터에 '좋아요'를 눌러서 뭔가 했는데 지금 선관위가 아니라 선거관여위원회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라고 밝혔다.
이어 "상식적으로 생각해 놓고 보면 벽보를 붙여놨는데 작업을 끝내고 가는데 1번 후보가 두 개 붙어 있으면 그거를 보고 그냥 가면 그게 정상이냐"라며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
또 "집에다 공보물 보낸 것도 지금 집에 몇 장이 그렇게 돼 있는지 오늘 신고 들어온 건 하나인데 과연 이런 게 얼마나 더 케이스가 있을지 이런 것도 참 궁금하다. 선관위 정신 차려라. 그리고 선거 관리를 해야지 선거 관여하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남 후보는 지난주 경기도지사 후보 TV 토론 이후 민심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이 후보가 의혹에 답변을 제대로 안 하고 회파하고 몇 가지 거짓말을 하더라"라며 "예를 들면 이 후보 부인과 조카, 돌아가신 형님의 조카 통화 과정에서 나온 너네 아빠 정신병원 어떻게 하겠다 내용을 아니라고 하시는데 그건 녹취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꾸 거짓말하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선거 승리를 위해 유세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웃픈 이야기다. 그렇게 결정한 건 다행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신중하게 국민들 정서에 맞는 말씀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선관위 측은 남 후보의 공보물이 누락된 것에 대해 4일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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