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선거유세 중단, 내가 나서면 文·洪 구도로 가…후보들 앞세우기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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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5일 15시 49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사진=동아일보DB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사진=동아일보DB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5일 6·13 지방선거 유세 중단과 관련, “내가 나서면 문(문재인)·홍(홍준표) 구도로 가기 때문에 후보들을 앞세우기 위해서 유세를 중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 후보들의 ‘홍준표 패싱’ 탓에 유세를 중단했다는 일각의 추측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선거유세를 중단한 것은 이번 선거를 지역후보들 대결 구도로 몰고 가기 위해서”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다행히 유세 중단 이후 언론의 중심이 우리 후보들에게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며 “저들은 대통령 지지율만 믿고 아예 나타나지 않는 후보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후보들 중 인물 비교를 해보면 우리가 뒤질게 전혀 없다”며 “지방선거는 지방 일꾼을 뽑는 선거이지 대통령 선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지난 1년동안 내 생활이 더 나아지고 자식들 취직이 잘되고 물가가 안정되고 경제가 잘 돌아갔다면 1번 찍으시고 그 반대라면 2번을 찍으시라”며 “잘못된 정책을 바꾸는 것은 국민이고 투표 밖에 없다. 모두 투표에 참여하여 2번 찍어 두 배로 잘사는 나라 만들자”고 호소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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