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쿡 캡처7일 오후 한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이 '이재명은 사퇴하라' 문구를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올렸다.
이날 오후 1시 네이버 맘 카페 '레몬테라스' 회원들은 '시사, 이슈, 소통' 게시판에 '이재명은 사퇴하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도배하며 네이버에 검색하자고 독려했다.
이어 맘 카페 '82쿡', 문재인 대통령 팬카페 '젠틀제인',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카페, 미주 최대 한인 여성 커뮤니티 '미씨유에스에이(MissyUSA)', '오늘의 유머' 등 문재인 대통령에 우호적인 성향의 커뮤니티에서도 '이재명은 사퇴하라' 실검 1위 운동에 동참했다.
누리꾼들이 분개한 이유는 다양하다. 특히 이 후보가 소속된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이 후보를 비판하는 이유는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 후보가 문 대통령을 향한 네거티브가 지나쳤고,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가 되면 문 대통령의 뒤통수를 칠 거라는 판단에서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시사인'과의 인터뷰에서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라며 "(문 대통령의) 일부 극렬 지지층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뒤통수를 칠 거라고 저를 의심하는 걸 안다. 이간질이고 분리 전략이다. 저도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이다. 문재인 정부가 망했다, 실패했다 그러면 이재명도 미래가 없다. 문재인 정권을 믿는다면 저를 믿어도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다수의 누리꾼들은 이 후보와 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 '혜경궁김씨' 논란 등을 거론하며 이 후보의 자질을 지적하고 있다. '혜경궁김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한 '08_hkkim' 계정의 주인이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라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자유한국당 소속인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를 뽑자고 주장하고 있다.
7일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 후보와 김부선과의 스캔들 의혹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었다. 특히 김 후보는 2007년 12월 12일에 촬영된 김부선의 사진을 공개하며 "김부선 씨가 '이재명 후보가 2007년 12월 나를 찍은 사진이 맞다'고 확인해줬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그것(사진)을 찍을 때 여배우의 가방을 들고 찍었다고 한다. 그 사진을 찾고 있는데 김부선 씨가 그걸 확인하면 이재명 후보가 사퇴하겠는지 물어봐달라고 말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후보는 김부선과의 스캔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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