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창원시장 공천 결과에 반발해 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후보와 관련해 “공천 배제한 것은 사적인 감정이 아니라 정무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존경하는 창원시민 여러분. 안상수 시장이 무소속 출마하는 바람에 혼란이 있을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우선 안 시장을 공천 배제한 것은 사적인 감정이 아니라 정무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밝힌다”라며 “안 시장님은 이제 연세도 80을 바라보고 있다. 창원의 젊은 시장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안상수 후보는 1946년 생으로 올해 72세다.
이어 “제가 도지사 시절 탁월한 능력을 보인 조진래 후보를 세대교체 차원에서 엄중한 절차를 거쳐 공천한 것이지 결코 사적인 감정에서 공천한 것은 아니다”라며 “100만 도시를 제외한 이번 전국 기초단체장 공천은 국회의원, 당협위원장의 책임 아래 그 분들이 책임공천을 한 것이지 경남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홍준표가 사천(私薦)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라고 부연했다.
또한 “만약 사천이라면 제가 지사 후보를 윤한홍 의원으로 지명하지 김태호 후보를 지명했겠나”라며 “창원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조진래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시길 바란다. 창원을 젊은 도시, 역동적인 혁신 도시로 만들기 위해 6월 13일 모두 투표장으로 가서 조진래 후보를 찍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홍 대표는 “내 고향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 하겠다”라며 “지사는 김태호, 시장은 조진래를 뽑아 다시 경남 미래 50년 준비에 박차를 가하자. 꼭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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