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부망천’ 정태옥 탈당 늦었고, 이재명 다 걸러진 얘기…한국당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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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11일 09시 57분


사진=정태옥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정태옥 의원 페이스북 캡처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11일 정태옥 의원이 이른바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으로 이사)’ 발언으로 구설에 올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것과 관련, “이미 늦었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1세기 최대 이벤트인 북미정상회담으로 세계의 모든 시선이 싱가포르에 집중된다. 이 와중에 이재명vs김부선 구도로 몰아간 한국당 전략은 히트지만, 이미 지난날에 다 걸러진 얘기라서 큰 변수 없이 이재명 승리를 예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정태옥 의원의 ‘이부망천’ 발언으로) 인천 부천 인근 시민들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고, 집값 걱정”이라면서 “민주당 승리를 위한 가장 큰 밥상을 갖다 올린 한국당은 참패한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양당제 경쟁 구도로 민주평화당을 살려야 (한다)”면서 “비기너와 타이거 우즈의 게임이지만 타이거 우즈도 슬럼프가 있고 패배도 있다. 민주평화당을 살려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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