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 전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으로 이사) 발언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이 선거 막판 이슈로 떠오르면서 경기도지사 지지율이 어떻게 변했을 지 관심이 뜨겁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방송 3사가 코리아리서치, 칸타퍼블릭, 한국리서치 등에 의뢰해서 지난 2일부터 나흘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그 마지막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48.6%가 나왔다.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9.4%,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9%로 꽤 격차가 많이 났다. 저희 조사에서는 이거보다는 격차가 크지 않았다. 남 후보가 5% 정도 더 나왔는데. 아무튼 이 격차가 김부선 씨 논란으로 줄어들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이어 "워낙 격차가 커서 20~30% 격차가 뒤집힐지는 바라보는 전문가들은 많지 않은데 그래도 모르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재명 형수) 욕설 파문이 음성 파일로 공개됐을 때도 사실 큰 변화는 없었다. 그런데 김부선 씨 논란은 조금 더 그것보다는 커 보인다"라고 했다.
하지만 "격차가 워낙 크다. 지금 또 북미정상회담 이슈, 정태옥 전 대변인이 이미 탈당을 한다고 했다. 이부망천 발언이 또 경기도가 포함돼 있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또 지금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서 이부망천이 10위 안에 들어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 이런 논란, 저런 논란이 희석이 되다 보니까. 한국당 입장에서는 무슨 큰 변화가 있을 거라는 전망들을 내놓고 있는데 글쎄. 전문가들 입장에서는 약간의 변화는 있을 수 있겠다만 그다지 큰 격차를 극복해낼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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