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마타도어·흑색선전…‘반이재명기득권연합’ 공세, 끝내 좌절될 것”

사진=동아일보DB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는 6·1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적폐를 옹호하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반이재명기득권연합’의 공세는 그러나 끝내 좌절될 것”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기득권세력은 끊임없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판을 진흙탕으로 만들어 주권자인 도민의 눈과 귀를 흐리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번 경기도선거는 촛불혁명의 경기도판”이라고 규정하며 “대통령과 중앙권력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기득권세력은 건재하다. 기득권세력의 편에 서서 적폐를 옹호할 것이냐, 국민의 편에 서서 적폐와 맞설 것이냐를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기득권세력은 지금껏 스스로 물러서는 법이 결코 없었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며 “지금 이재명에게 가해지는 온갖 마타도어와 흑색선전도 마찬가지다. 저들에게 있어 이재명은 제거해야 할 대상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반이재명기득권연합’의 공세가 끝내 좌절될 거라며 “최고 권력자를 끌어낸 위대한 국민들의 집단지성을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공정한 세상을 원하는 국민들의 열망을 넘어설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꿈과 이재명의 꿈이 다르지 않다”며 “세상을 바꾸는 힘은 주권자에게서 나온다. 주권자의 의지는 투표로 표현된다. 그것이 민주주의”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저 이재명은 ‘흙수저’ 출신이다. 물려받은 유산도 정치 세력도 없이 오직 국민 속에서 국민을 믿고 실력을 검증받으며 이 자리에까지 왔다”며 “이재명에게 든든한 빽이 있다면 오직 이 나라의 주권자인 국민여러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득권세력과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도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겠다”며 “공평한 기회, 공정한 경쟁, 정당한 몫이 보장되는 경기도, 전국 최고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경기도, 자부심이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 경기도를 소외된 서울의 변방에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재명 후보 페이스북 글 전문▼

<공정하고 평등한 세상, 새로운 경기 이재명이 열어가겠습니다>

이번 경기도선거는 촛불혁명의 경기도판입니다.

위대한 국민은 촛불을 들어 불의한 권력을 끌어내리고 정권교체를 이뤄냈습니다. 대통령과 중앙권력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기득권세력은 건재합니다. 지방권력과 곳곳에 존재하는 적폐를 청산하지 않고서 나라다운 나라를 완성할 수 없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기득권세력의 편에 서서 적폐를 옹호할 것이냐, 국민의 편에 서서 적폐와 맞설 것이냐를 결정해야 합니다.

기득권세력은 끊임없이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판을 진흙탕으로 만들어 주권자인 도민의 눈과 귀를 흐리고 있습니다. 기득권세력은 지금껏 스스로 물러서는 법이 결코 없었습니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지금 이재명에게 가해지는 온갖 마타도어와 흑색선전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들에게 있어 이재명은 제거해야 할 대상일 뿐입니다. 적폐청산을 누구보다 앞장서 외쳐왔고, 기득권세력에 굴복하지 않고 맞서 싸워 왔기 때문입니다. 적폐를 옹호하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반이재명기득권연합’의 공세는 그러나 끝내 좌절될 것입니다. 최고 권력자를 끌어낸 위대한 국민들의 집단지성을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공정한 세상을 원하는 국민들의 열망을 넘어설 수 없기 때문입니다.

도민 여러분,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꿈과 이재명의 꿈이 다르지 않습니다. 저 이재명의 꿈은 공정한 세상, 누구나 실질적 자유와 평등을 누리는 민주공화국을 만드는 것입니다. 복지가 넘치고 인권이 존중되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득권세력과 치열하게 싸웠고, 앞으로도 싸울 것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힘은 주권자에게서 나옵니다. 주권자의 의지는 투표로 표현됩니다. 그것이 민주주의입니다. 투표로 대통령을 바꾸고 나라를 바꾼 것처럼 투표로 경기도를 바꿔주십시오. 세상의 변화를 가로막고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려는 기득권세력에게 강력한 경고를 보내주십시오.

저 이재명은 ‘흙수저’ 출신입니다. 물려받은 유산도 정치 세력도 없이 오직 국민 속에서 국민을 믿고 실력을 검증받으며 이 자리에까지 왔습니다. 이재명에게 든든한 빽이 있다면 오직 이 나라의 주권자인 국민여러분 뿐입니다.

여러분의 믿음에 보답하겠습니다. 기득권세력과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도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주어진 모든 권한을 오직 도민을 위해 공정하게 행사하는 새로운 경기를 만들겠습니다. 공평한 기회, 공정한 경쟁, 정당한 몫이 보장되는 경기도, 전국 최고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경기도, 자부심이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경기도를 소외된 서울의 변방에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선거 기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