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홍준표 이재명 저격 “막가는 인생의 종착역 보여”

사진=홍준표 대표(동아일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지방선거 전날인 12일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겨냥, “막가는 인생의 종착역이 보인다”고 비난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위선과 거짓 인생의 종착역이 보인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경기도민들의 올바른 판단을 기대한다. 아무리 본질을 숨겨도 결국은 드러나게 된다”라며 “경기도지사 선거는 국민 여러분들의 도덕성 판단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렴치한으로 드러나자 청와대와 민주당도 후보를 포기했다”라며 “이런 후보를 당선시킨다면 선거 무용론이 일반화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경기도의 자존심 남경필 후보를 꼭 선택해 경기도의 도약을 이루어 주시기 바란다”라고 끝을 맺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재명 후보의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당의 자문변호사 등 30여명 안팎의 법률지원단을 구성, 법적 책임질 사안이 있으면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부선 씨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 후보는 중앙지검 부장검사들이 내 친구들이라며 여배우를 겁박하고 윽박지르는 치졸한 모습 보여준 것”이라며 “여성인권 침해이자 인격 모독을 넘어 권력갑질의 전형적 행태가 아닐 수 없다. 이는 형법상 협박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