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는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안철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55.9%),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21.2%)에 뒤진 3위에 그쳤다. 득표율은 18.8%에 머물렀다.
특히 김문수 후보에도 뒤질 것으로 예측돼 정치적으로 큰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안 후보는 선거 초반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에 소폭 앞섰으나,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안 후보는 ‘구글 트렌드’와 미국 대선 사례를 언급하며 최소 2위는 자신했다. 안 후보는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 금호역 집중유세 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맞췄던 여론조사는 한 개도 없는데 유일하게 맞춘 게 구글 트렌드”라며 “우리나라도 ‘네이버 트렌드’에서 ‘안철수’, ‘박원순’, ‘김문수’ 넣고 검색하면 선거 기간 동안 단 한번도 1등을 놓치지 않은 후보가 바로 저 안철수”라고 본인의 당선을 주장 해 왔다.
안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대로 3위를 기록하면 차기 대선 전망도 암울할 수밖에 없다는 게 중론이다. 향후 전개될 야권 정계개편 과정에서도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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