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상기 강원 인제군수 당선자(63·사진)는 자유한국당 이순선 후보(61)와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드디어 승리했다. 2011년 10월 재선거에서 당한 72표 차 패배까지 설욕했다.
인제군에서 같이 오랫동안 근무한 두 후보의 정치적 라이벌 관계는 2011년 시작됐다. 당시 이기순 전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중도하차하자 부군수이던 최 당선자와 기획감사실장이던 이 후보는 각각 민주당과 한국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피 말리는 접전 끝에 이 후보가 0.5%포인트를 이겼다. 2014년 인제군수 재대결에서는 1825표(9.49%포인트) 차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하지만 최 당선자는 절치부심한 끝에 승리를 일궈냈다. 최 당선자는 “변화를 바라는 군민의 선택이 승리 요인인 것 같다. 평화 정착과 다가올 고속철 시대를 군민 여러분과 함께 준비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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