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당선자는 충남 서해안 벨트를 휩쓴 더불어민주당 바람을 홀로 버텨냈다. 서산시와 부여군을 비롯해 더불어 3선에 도전한 자유한국당 소속 단체장들은 대부분 고배를 마셨다.
김 당선자는 충남 홍성고를 졸업하고 충남도의회 사무처 의사담당관으로 34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친 뒤 2006년 국민중심당 후보로 군수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다. 하지만 2010년 자유선진당 후보로 재출마해 군수에 당선됐고, 2014년 선거에서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당적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자는 공천 과정도 험난했다. 한국당 도당은 경선을 요구했으나 김 당선자는 끝내 전략공천을 받아냈다.
원만한 성격으로 신망을 받아온 그는 활력 넘치는 지역 경제와 국내 최고의 농축수산업 육성을 공약했다. 홍성군은 돼지 사육 마릿수가 전국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을 정도로 축산업이 유명하다. 김 당선자는 “건강하고 따뜻한 나눔의 복지를 구현하고 문화도시를 만들어 군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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