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수사를 맡은 허익범 특별검사는 14일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과 관련해 “어느 분이 됐든 수사 필요가 있으면 저는 변함없이 하겠다”라고 밝혔다.
허익범 특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대한변호사협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전에는 의원이셨고, 지금은 (경남지사에) 당선됐지만 원론에는 변함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허 특검은 수사팀에 합류할 파견검사 인선에 대해 “저 나름대로의 검토, 인선 작업 정리는 다 끝났다”라며 “이걸 갖고 앞으로 임명되실 특검보, 수사팀장과 같이 논의를 거치고 그분들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파견검사 요청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허 특검은 지난 12일 특검보 후보 6명으로 김대호(60·19기)·최득신(52·25기)·김진태(54·26기)·임윤수(49·27기)·송상엽(49·군법무관 11기)·김선규(49·32기) 변호사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문 대통령은 추천 사흘 이내에 특검보를 임명하도록 한 특검법 규정에 따라 오는 15일까지 이들 중 3명을 임명해야 한다.
한편 허 특검은 6·13 지방선거 전인 지난 8일에도 김경수 당선인 등 현역 정치인들에 대해 “필요하면 조사하는 것이고, 필요성 여부는 수사를 개시했을 때 밝힐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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