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에게 ‘정계 은퇴’를 조언했다.
유시민 작가는 14일 밤 방송된 ‘썰전’에서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에게도 뒤져 3위에 그친 안철수 후보의 거취와 관련, “진로는 없다, 퇴로만 남았다”고 냉정하게 짚었다.
이어 “혜성처럼 2012년경부터 떠오르기 시작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박원순 시장에게 양보해 호감도가 폭등하고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2012년에 (대선에)뛰어들었다”며 “이때부터 시작해 7~8년을 겪는 과정에서 처음이 제일 화려했고 이후는 계속 내리막”이라고 지적했다.
유 작가는 “지금 안철수 후보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진로에 대한 판단”이라며 “ 7~8년의 기간 동안 국민과 함께 해왔는데, 이걸 국민들이 인정해주지 않으면 받아들여야 한다”며 “꼭 정치만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정치에 대해) 마음 비우기를 생각해 보는 게 어떨까 한다”고 정계 은퇴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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