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사무총장은 14일 당원게시판에 "유시민 작가 탈당 경위 및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사무총장은 "유 작가는 얼마 전 탈당계를 제출했고, 어제 이와 관련해서 언론에 탈당 사실을 밝힌 후 당 대표에게 '정치에서 한걸음 더 멀어지고 싶어서 탈당한다'고 이유를 밝혔다"라고 말했다.
유 작가는 13일 MBC TV '배철수의 선거캠프'에서 "저는 지금 정의당 당원이 아니다"라고 밝혀 놀라게 했다. 유 작가는 2013년 정계 은퇴 선언 후 통합진보당을 거쳐 정의당 평당원으로 적을 두고 있었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해 5월 한겨레TV '파파이스'에서 정의당에 대해 "세상을 품으려면 가슴이 넓어야 하는데, 그 작은 가슴에 이 세상의 온갖 문제를 다 껴안고 피흘리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가슴이 너무 작아서 큰 세상을 끌어안으면 자기도 피 흘리고 남들도 상처준다. 이번 대선을 거치면서 넓어지기 바랐는데 어느 날은 넓어진 것 같다가 어느 날은 도로 좁아진 것 같다가 이러고 있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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