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완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민주당 차기 대권주자 중 '3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6~17일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이 16.0%로 민주당 차기대권 주자 1위에 올랐다. 박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3선에 성공하며 대권주자로 정치적 위상을 굳혔다.
2위는 김경수 경남도지사(14.1%), 3위는 이낙연 국무총리(12.9%), 4위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12.0%)이 이름을 올렸다.
그 뒤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9.4%), 임종석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4.3%), 추미애 민주당 대표(2.9%), 최문순 강원도지사(1.5%) 순으로 이어졌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경수 지사가 21.0%로 1위를 기록했다. 박 시장이 20.8%로 2위다. 이어 이낙연 총리(15.1%), 이재명 지사(10.4%), 김부겸 장관(8.5%)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김경수 지사를, 충청과 호남, 강원·제주 지역은 박원순 시장을 차기 대권주자로 지목했다. 김경수 지사가 서울에서 3선을 성공한 박 시장 보다 서울·수도권에서 선호도가 높은 점이 눈길을 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ARS 자동응답시스템(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으로 진행됐다. 통계보정은 2018년 5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