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낙선 인사 “송파에서 공부하고 성장해 나가겠다” 재도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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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21일 17시 27분


사진=배현진 전 후보 소셜미디어
사진=배현진 전 후보 소셜미디어
‘MBC 앵커 출신’ 배현진 전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가 지지해준 유권자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현진 전 후보는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지지해주시고 성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 속 배 전 후보는 “선거가 끝난 지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다. 하루가 1초처럼 빠르게 지나갔다. 휴일없이 밤낮없이 뛰었던 70여 일의 시간이 참 행복하고 감사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원 없이 한없이 뛰었다’라는 말씀을 자신 있게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숨이 턱까지 차오르게 한걸음 한걸음 송파를 뛰었다”라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고 부족한 제게 성원해주시면서 격려해주셨다. 그 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배 전 후보는 향후 행보를 살짝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도 이 송파에서 여러분께 많은 말씀 들으면서 공부하고 성장해나가겠다. 지금은 제가 어떤 말씀을 많이 드리기보다는, 진정으로 들어야 할 때인 것 같다”라며 “많은 가르침 주시면 좋겠다. 저는 이 송파의 새마을시장에서, 한강변에서, 가락시장에서, 장지역 인근에서 늘 송파 주민들과 함께 생활인으로서 살아갈 것이다. 저를 만나고 싶은 분들은 송파로 찾아와 주시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선거전 동안 소셜미디어를 통해 저를 끊임없이 격려해주시고 다독여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드린다. 정말 큰 용기와 힘을 얻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그동안 감사했다”라고 끝을 맺었다.

앞서 배현진 전 후보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54.4%의 득표율을 얻은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당시 배 전 후보는 29.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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