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에 대해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등급인 무궁화훈장을 추서하기로 한 데 대해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JP에게 일부 과오가 있지만 정치권에 남긴 업적을 평가해야 한다고 한 반면 정의당 등 일부 진보정당에서는 “쿠데타의 주역”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JP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훈장 수여가) 특별히 논란될 사안은 아니다”며 “일생 한국 사회에 남기신 족적에 명암이 있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국가에서 예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전날 빈소를 찾아 “한국 현대사의 오랜 주역이셨고, 전임 총리이셨기에 공적을 기려 정부로서 소홀함 없이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국민훈장 중 최고인 무궁화장으로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했다.
반면 24일 조문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훈장은 단순히 공적을 기리는 것을 넘어 후세에 귀감으로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며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이은혜 민중당 대변인도 “독재 권력에 부역하며 역사 발전을 발목 잡은 인물에게 훈장 수여는 가당치 않다”고 비판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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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5 07:00:40
무궁화 훈장 추서 당연하다
2018-06-25 09:25:42
정의당 당신들이 한게 뭐있나? 입만 살아서~~ 국민들의 세금을 내려주기를 했나? 세비라도 반납해서 없는 서민을 도우기를 했나? 그렇다고 국민소득 1000달러도 안되는 시절의 애환을 알기라도 하나? 이 나라에서 도움 안되는 부류가 구케의원들이다 국민의 시선을 알기바란다.
2018-06-25 04:18:01
헌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이런자를 훈장이라 가당치도 않을 뿐더러 오히려 책임을 물어야 한다. 중앙정보부를 만들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초를 격어는가 멀쩡한 사람 잡아다가 간첩으로 둔갑시키고 사형시고 탄압하고 정부는 훈장 훈장도 꺼내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