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인 측 가짜뉴스대책단으로부터 배우 김부선 씨와 함께 고발(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된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지사 후보는 “이재명 당선인이 직접 고소를 해야 나도 무고로 맞고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전 후보는 26일 오후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양측의 맞고소를 통해) 누구 한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문제의 실체는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어땠는가 하는 것과 사과문 대필이 있었느냐 하는 것과 그 이후에 인격 살인이 어떻게 자행되고, 협박이 진행 됐는가 하는 문제를 밝히는 것이 본질”이라며 “지금 김부선 씨와 이재명 씨의 진술이 지금 엇갈리고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대질이 필요한 문제다. 변호사를 시켜서 빠질 것이 아니라, 직접 고소하는 것이 옳다”고 거듭 이 당선인이 직접 나서 자신과 김부선 씨를 고소하라고 촉구했다.
이 당선인 측이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선 “증거를 대라는 것은 박종철 고문사건 같은 경우에 박종철한테 고문 받은 증거를 내라,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15개월인가, 9개월인가 같이 지낸 분이 그런 일이 있다는 증언이 나왔는데, 박종철이 말하자면 지금 살아서 내가 고문 받았다고 말하는 것과 똑같은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데 거기에 대고 증거를 대라고 해가지고, 이것이 허위사실이라고 하고, 이걸 가지고 소송을 하는 것은 이것은 삼척동자가 봐도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