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사회 이슈를 알기 쉬운 말로 풀어내 큰 사랑을 받았던 유시민 작가가 ‘썰전’에서 하차한다고 27일 밝혔다.
유시민 작가가 내세운 썰전 하차 이유는 정치에서 멀어지기. ‘어용 지식인’을 자처하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험한 일’도 마다 않겠다던 유시민 작가가 대중과의 소통에 유리한 유력 방송프로그램에서 스스로 하차한 배경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그중 문재인 대통령이 일을 매우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에 많은 이가 공감하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 전방위적인 ‘노무현 흔들기’에 치를 떨었던 유시민 작가가 같은 일이 반복될 경우 어용 지식인으로서 물불 안 가리고 문 정부 지키기에 나서려 했으나 문 대통령이 역대 최고 수준의 지지율을 이어가면서 자신의 역할이 사라졌다고 판단해 본업인 글쓰기에 집중하려고 썰전 하차를 결정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이들은 만약 문재인 정부가 위기에 처하면 그가 다시 최전선으로 뛰어들어 맨 앞에서 맞서 싸울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위기 상황이 생기지 않더라도 선출직이 아닌 임명직 공무원으로 다시 한 번 국가를 위해 봉사 해 주기를 기대했다.
한편 유 작가는 지난 2016년 1월 첫 출연 이후 2년 6개월 만에 썰전에서 하차한다. 마지막 출연 분은 28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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