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재인 대통령, 감기·몸살로 목·금 일정 취소…판문점 가는 일 절대 없다”

청와대가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누적된 피로로 인해 몸살 감기에 걸려 이번 주 목요일, 금요일 일정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등 과도한 일정과 누적된 피로로 인해 몸살 감기에 걸렸다”며 “청와대 주치의는 문 대통령께 주말까지 휴식을 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목요일, 금요일 일정을 취소 및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예정됐던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UNESCO) 사무총장 접견을 취소하고 규제혁신 점검회의를 연기하는 등 공식일정을 모두 비웠다.

앞서 문 대통령의 일정 취소와 관련, 혹시 판문점(비밀 남북정상회담)에 가려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심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판문점 가는 일은 절대 없다”고 일축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