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다음 달 중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홍 전 대표 측 관계자는 27일 “대선 이후 1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오면서 평소 좋아하던 골프도 못 치고 제대로 쉰 적이 없다. 2, 3개월 정도 휴식하면서 공부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최근 호황을 달리는 미국 경제와 침잠하고 있는 한국 경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어바인 캘리포니아대(UC어바인)에서 연구 활동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그는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다는 뜻의 당랑거철(螳螂拒轍)에서 따온 ‘당랑의 꿈’(가제)이라는 제목의 자서전도 준비하고 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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