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8~13일까지 인도·싱가포르 국빈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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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2일 14시 32분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인도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인도를, 11일부터 13일까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다"라고 밝혔다.

인도는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방문하는 남아시아 국가이며 싱가포르는 올해 아세안(ASEAN) 의장국이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한다. 올해 수교 45주년을 맞은 한국과 인도는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발전해 가고 있다. 특히 인도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대상국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인도 방문에서 코빈드 대통령과의 면담,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싱가포르에서 문 대통령은 야콥 대통령과의 면담, 리센룽 총리와의 회담 등을 통해 양국 간의 협력 성과를 평가한다. 이를 바탕으로 양국의 미래지향력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의 정계·재계·관계·학계·언론계 등 여론 주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렉처'(Lecture·강의)를 한다.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비전과 정책, 그리고 우리 정부가 아세안과의 협력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두 나라 방문을 통해 우리 정부가 역점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우리나라의 외교 지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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