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8일부터 인도-싱가포르 국빈 방문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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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6일 일정… 신남방정책 본격 가동

문재인 대통령이 8일부터 13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인도와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한다고 청와대가 2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8∼11일 인도, 11∼13일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도·싱가포르 방문은 북한과의 경제협력 채비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지난해 천명한 신남방정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민생 체감성과를 강조하고 있는 문 대통령은 인도에서는 경제 외교에 주력한다. 올해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의장국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 문 대통령은 인도 현지에 진출한 기업 현장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에서는 북한이 참여하는 경제협력 프로젝트가 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북-미 정상회담 당시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리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싱가포르 동남아연구소(ISAS)의 ‘싱가포르 렉처’에 참석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책을 위한 비전과 신남방정책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이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인도#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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