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통일농구 관람 여부와 관련해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기대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금 파악하고 있는 내용은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남북통일농구대회 참석 차 방북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방북이 예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김 위원장의 3자 회동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 김 위원장의 공개일정에 대해서 협의되거나 파악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농구광으로 알려졌다. 미 프로농구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방문할 수 있었던 것도 김 위원장의 농구사랑 덕이었다.
한편 남북은 이날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15년 만에 농구 경기를 펼친다. 경기 첫날인 이날 오후 3시 40분부터 여자 혼합 경기, 남자 혼합 경기가 차례로 진행된다. 다음날은 북한 선수단과 남녀부 친선전이 열린다. 방북단은 6일 귀환할 예정이다.
이번 남북통일농구 경기는 지난 방북 공연과 마찬가지로 녹화 중계된다. 방송 3사가 합의해 KBS, MBC가 공동 중계팀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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