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이 소속된 상임위원회인 외교통일위원회에 1년간 단 한 번도 출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자당 안민석 의원은 "이해가 안 간다"라고 지적했다.
사법·입법감시 시민단체 법률소비자연맹은 2일 20대 국회 2차년도 상임위원회 회의 출석률 조사에서 추 대표가 0%를 기록해 단 한 번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4일 KBS1 TV '사사건건'에서 진행자 김원장 기자는 이 같은 결과를 두고 안 의원에게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안 의원은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이해하기 어려울 것. 어느 정도 기본은 참석을 했어야 했는데... 저도 0%는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 기자는 이어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20대 국회 24개월간 단 한건의 법안도 발의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같은 당 황영철 의원에게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물었다.
황 의원은 "법안 발의 0건으로 김무성 의원 전체를 비난할 수 없다. 어쨌든 김 의원이 불출마 선언했으니까 많이 고민하셔서 그 임기를 마감하기 전에 국민들을 위해 좋은 법안을 발의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15일 제21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법률소비자연맹에 따르면 김 의원은 20대 국회가 시작된 2016년 5월부터 2년 동안 단 한건의 대표법률안도 발의하지 않았다. 20대 국회 현직 의원 중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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