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추미애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 ‘혁신성장 투어’에 총출동한 까닭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9일 11시 01분


정치의 속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 지도부가 11일 경기 안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를 찾아가 ‘혁신성장 현장투어’에 나선다. 4차산업 관련 산·학·연 협력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 기조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 혁신성장추진특별위원장을 직접 맡고 있는 추 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정책위 의장 등 지도부가 총출동할 계획이다. 당 지도부가 혁신성장 투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현장투어는 당청의 역할분담 차원에서 기획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혁신성장점검회의를 전격 취소하며 공직사회를 독려한 일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당이 현장 보듬기에 나선 것이다.

20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이 늦어지며 국회가 수개월째 공전하는 상황에서 현장을 챙기는 정책행보로 야당과 차별화를 시도하는 측면도 있다. 추 대표 측 관계자는 “민주당 차기 당권레이스가 시작됐지만, 대표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민생을 챙기며 굳건한 당청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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