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이 안 부르면 영원히 못 돌아올 수도” 잠정적 정계은퇴 선언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7월 9일 12시 57분


바른미래당 후보로 서울시장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한동안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9일 문화일보는 안철수 대표가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겠다. 국민이 다시 소환하지 않는다면 정치 일선에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6일 문화일보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또 “1년이 될지 2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국민이 빠른 시간 안에 나를 다시 불러들이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국민이 나를 다시 부르지 않는다면 정치권에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측근도 뉴스1에 “안 전 대표가 성찰의 시간 갖겠다, 그리고 국민들이 나의 소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생각해보고, 지난 6년을 되돌아보겠다고 했다”며 “그 말은 생각해보고 공부해보고 성찰해본 다음에 내 역할이 있다고 생각하면 돌아오겠다는 것이고, 생각해보니 없는 것 같다고 하면 조용히 있던 자리에 사는 것”이라고 전했다.

안 전 대표는 이번주 중으로 기자간담회 등 형식으로 자신의 거취와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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