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법사위 사수로 집권여당 입법권력 장악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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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10일 2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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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10일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 원구성 합의 결과에 대해 “법사위 사수로 집권여당이 입법권력까지 장악하는 것을 막았다”고 평가했다.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당이 7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중앙권력, 지방권력에 이어 의회권력까지 독점하는 독주체제를 저지하기 위한 최후의 저지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당은 경제, 민생을 우선하는 정책정당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꼼꼼히 살펴 실정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날 여야는 20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상임위 18곳 가운데 민주당은 운영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무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방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총 8곳의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한국당은 법제사법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 총 7곳을 맡는다.

바른미래당은 교육위원회와 정보위원회, 평화와 정의의 모임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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