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공 부천지청 차장검사(48·사법연수원 26기)가 여성검사로는 처음으로 중앙지검 차장검사로 발탁됐다.
법무부는 13일 고검검사급 검사 556명, 일반검사 61명 등 총 617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오는 19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 차장검사는 올해 초 신설된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 자리에 임명됐다.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중앙지검 차장검사로 여성이 발탁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1969년 인천에서 출생한 이 차장검사는 영락고를 졸업, 연세대 법학과를 거쳐 동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26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하면서 1997년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 차장검사는 주요 검찰청과 법무부, 사법연수원 교수, 대검찰청을 두루 거쳤다.
임관후 서울지검 서부지청, 인천지검, 대전지검 천안지청, 서울남부지검 등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이후 수원지검 공판송무부장, 대검 형사2과장, 중앙지검 공판3부장, 청주지검 영동지청장,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 법무부 인권정책과장을 역임하고 지난해부터는 인천지검 부천지청 차장검사를 맡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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