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5박 6일간의 인도·싱가포르를 순방 일정을 마치고 13일 귀국하는 가운데, 청와대가 문 대통령의 수행단 모습이 담긴 B컷 사진을 공개했다.
청와대는 13일 오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 인도와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마치고 오늘 우리나라로 출발한다”며 “지난 2박3일간 싱가포르에서 공식환영식, 비즈니스포럼, 할리마 야콥 대통령과의 면담, 리센룽 총리와의 정상회담, 난초명명식, 국빈만찬 등 꽉찬 일정을 보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중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님 사랑합니다’라는 글이 쓰인 종이를 들고 있는 한 여학생의 모습도 담겨있다.
청와대는 해당 사진에 대해 “싱가포르 대한민국 프레스 센터 지원요원으로 수고하고 있는 김현지 학생으로부터 사랑고백을 받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외교관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강경화 장관은 롤모델, 그 자체”라고 설명했다.
또 청와대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기자간담회 후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포토 by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컵라면과 과자 등이 찍힌 사진을 공개하며 “하루에 10여개의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긴 순방일정 동안 수행단에게 심리적 위로를 선사하는 비상식량”이라며 “외국에서 만나는 한국의 컵라면은 ‘사랑’이다”라고 남기기도 했다.
이외에도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싱가포르 정상회담장 밖 복도에서 눈을 붙이고 있는 조한기 1부속실장의 모습, 문 대통령이 묵는 숙소 앞에서 파란 풍선을 들고 문 대통령을 기다리는 교민들의 모습, 할리마 야콥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국빈만찬의 메인요리와 디저트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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