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문희상 국회의장, ‘청청여여야야언언’ 책무 다하는 삶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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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13일 16시 15분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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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3일 문희상 의원이 20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것과 관련, “문 의장은 평생 ‘책무를 다하는 삶’을 살아왔다”면서 “취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희상 국회의장 선출, 대한민국 역사적 대전환기의 한 획을 긋는 ‘협치와 민생을 꽃피우는 20대 하반기 국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문 의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살아있는 역사’”라면서 “6-70년대 독재정부에 대한 항거에서 시작하여 80년대 민주화와 이후 민주정부 수립과 촛불정부의 탄생까지, 역사의 현장 중심에서 항상 자리를 지켜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청여여야야언언(靑靑與與野野言言)”이라며 “‘청와대는 청와대다워야 하고, 여당은 여당다워야 하고, 야당은 야당다워야 하며, 언론은 언론다워야 한다’는 2014년 10월 국회교섭단체연설에서(의 발언은) 맡은 자리에서 책무를 다하고자 하는 문 의장의 오랜 신념을 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시대적 격변의 중심에서 ‘소명의 삶’을 살아온 문 의장이 국회의장으로서의 소명으로 ‘협치와 통합의 국회, 일 잘하는 실력 국회, 대한민국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를 선언했다”며 “이는 우리 국회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문 의장은 70년 만에 도래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새 시대’라는 시대적 명제를 완성하고, 국민이 기다리는 ‘개혁입법, 민생입법’을 완수할 실마리가 ‘국회의 협치’에 있음을 강조했다”며 “의회주의가 만발하는 ‘협치와 민생을 꽃피우는 국회의 계절’을 만들어가자는 문 의장의 국민의 목소리를 담은 호소는, 국회가 완수해야할 책무일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문희상 국회의장과 함께 국민의 뜻을 받들어 ‘협치 국회, 민생 국회, 미래 국회’를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 의원은 이날 여야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총 투표수 275표 중 259표를 얻어 국회의장에 당선됐다. 국회법에 따라 문 의원은 무소속이 됐으며 2020년 5월까지 의장직을 수행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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