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경기 의정부갑·6선·사진)이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선출됐다. 국회가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대치로 멈춰선 지 46일 만에 정상화된 것이다.
문 신임 국회의장은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국회의장 선거에서 총 투표 수 275표(전체 300명) 중 259표(득표율 94.2%)를 얻었다. 임기는 20대 국회가 종료되는 2020년 5월까지다.
국회법에 따라 정 의장이 이날 민주당을 탈당했다. 국회부의장에는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과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이 선출됐다.
문 의장은 선출 인사말에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협치”라며 “개혁·민생입법의 책임은 정부·여당이 첫 번째다. 야당 탓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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