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JTBC 시사 토크쇼 '썰전'에서 하차한 유시민이 한계에 도달해 방송을 접게됐다고 털어놨다.
유시민은 14일 카카오페이지에서 진행된 북톡 라이브에서 슬럼프 극복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썰전' 하차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썰전 모니터링을 하는데, '저 얘기 1년 전에도 했는데' 싶은 게 점점 자주 보이더라"며 "매번 이슈가 생기고 그 이슈에 대한 정보가 새로 만들어지지만 그 정보를 해석하거나 설명할 때 필요한 이론과 철학은 새로운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방송과)뭔가 다르려면 출연자들이 자기만의 것을 보여줘야 한다. 그렇게 하다보니 2년 쯤 됐을 때 한계에 왔다 싶었다"며 "바닥이 보이고 눈치 빠른 시청자들은 벌써 알아챘다. 그때부터 일이 힘들어지고 재미가 적어지고 회의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여기서 접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생각해서 지난해 연말 쯤 그만하겠다고 했다. 후임자를 구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고 그게 6개월 정도 걸렸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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