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이준석 전 국회의원 보궐선거(서울 노원병) 후보는 16일 ‘최저임금 인상’ 논란과 관련해 “사장이 항상 알바(아르바이트생)보다 강자인 것은 아니다”고 정부 방침을 비판했다.
이 전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진자의 몫을 덜 가진자에게 나눠주는 것을 분배라고 한다”며 “그렇다면 편의점 하나와 얽힌 다음 세 사람 중 어떤 사람이 가진자이고 누구의 것을 누구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 가장 정의로운 분배일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어 “1. 편의점에서 최저임금 175만원을 받게된 아르바이트생. 2. 한달에 200만원 남짓 집에 들고가는 5년 프랜차이즈 계약에 묶여서 그만두지도 못하는 편의점 사장. 3. 가진게 상가주택 하나라 1층에서 임대료 140만원 받아서 2층에서 사는 노인. (실제로 상계동 모 편의점에서 들은 임대료와 수익)”이라고 적었다.
그는 “회피용으로 자주 들먹이는 "프랜차이즈 본사"같은 존재는 빼도록 하자. 편의점이 아니라 노브랜드 동네마트라 해서 더 나아질 것도 없으니…”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정부에서는 1은 약자고, 2,3은 강자라고 보는거다”며 “어릴 때 친구 골탕먹일 때 철 1kg이랑 솜 1kg이랑 뭐가 더 무겁냐고 물어보면 꼭 철 1kg이라고 대답하는 애들이 상당수 있었는데, 그 기분이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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