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양정철 전 대통령홍보기획비서관이 루게릭 환자를 돕기 위한 캠페인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양정철 선배님이 보내 온 편지 대신 전한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모두가 알게 하자는 의미라며 손바닥 속 하트 사진도 (함께 보냈다)”라고 밝혔다. 고 부대변인은 지난 15일 이 캠페인에 동참한 뒤 양 전 비서관을 다음 주자로 지목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양 전 비서관은 “고 부대변인이 아이스버킷 챌린지 다음 주자로 저를 지목했다는 소식을 중국 상하이에서 전해들었다”며 “루게릭병을 포함해 각종 희소질환과 싸우는 모든 분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흔히,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가르침을 소중히 생각한다. 하지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여러 사람이 함께 하도록 손잡아야 할 때도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전 비서관은 “오른손을 폈을 때 손가락이 향하는 방향처럼, 온기가 널리 퍼지는 사회를 꿈꾸면서…”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루게릭병 희소질환과 싸우는 분들에 대한 관심을 누구보다 높게 가져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캠페인 바통을 양승동 KBS 사장님, 방송인 김미화, 작곡가 김형석 씨가 이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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