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불법 정치자금 4600여만 원을 전달하고 이를 은폐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드루킹’(온라인 닉네임) 김동원 씨(49·수감 중)의 핵심 측근 도모 변호사(61)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9일 “(혐의를 부인한)노 원내대표의 말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노 원내대표가 (미국으로)출국 전 ‘드루킹 쪽에서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 얘기들은 터무니없고 근거 없는 이야기이고 자신은 전혀 돈을 받은 일이 없다’고 얘기하고 떠났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전날 기자들과 만나 김 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노 원내대표는 출국 전 정의당에 따로 이 같이 밝혔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이 대표는 “지금 언론에서 명백한 결과가 아니라 추측과 수사 과정이 그냥 막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특검이 빨리 수사결과에 대해 결론을 내놓는 것이 제일 시급한 일"이라며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지 않고 ‘그렇다더라’는 보도가 계속 나오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수사결과를 빨리 밝혀서 진실이 규명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특검팀은 ‘드루킹’ 김 씨가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들에게서 모금한 돈을 노 의원에게 전달하고, 2016년 경찰과 검찰이 수사를 벌일 때 증거를 조작한 과정에도 도 변호사가 전반적으로 공모했다고 판단, 도 변호사에게 정치자금법상 불법 기부 및 형법상 증거위조 혐의 등을 적용해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달 22일 특검이 출범한 이후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 변호사의 구속 여부는 19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부장판사가 영장실질심사를 해 결정된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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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2018-07-19 14:31:35
정미씨? 제 식구 감싸고 싶겠지요.국민 한사람으로 볼때 정치하는 인간들 말은 절대 안믿기로 했다.어떤 인간은 결백하다면 역에서 할복까지 하겠다고 했다.그런데 지금 그 인간은 감옥에 가있다.이정미.당신도 미리 선긋고 떠들지마라.특검에서 철저히 수사하고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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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9 14:31:35
정미씨? 제 식구 감싸고 싶겠지요.국민 한사람으로 볼때 정치하는 인간들 말은 절대 안믿기로 했다.어떤 인간은 결백하다면 역에서 할복까지 하겠다고 했다.그런데 지금 그 인간은 감옥에 가있다.이정미.당신도 미리 선긋고 떠들지마라.특검에서 철저히 수사하고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