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3일 김선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이번 주 내내 인사청문 정국을 이어간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김 후보자가 이번 인사청문의 하이라이트라고 보고, 정치적 편향성 여부와 재산 형성 과정을 놓고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22일 국회에 제출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서 및 서면답변서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00년 서울 반포동 한양아파트를 4억7500만 원에 매입하면서 2억1160만 원의 다운계약서를 작성했고, 2013년 11억 원에 되팔았다. 김 후보자는 “당시 관행”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야당은 김 후보자가 2014년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에서 통진당 측 변호인단을 이끈 전력을 문제 삼아 대법관으로서 정치적 중립성 및 독립성을 지킬 수 있겠느냐고 캐물을 예정이다. 이에 김 후보자는 서면답변에서 “후보자 개인과 통진당의 정치 강령이 동일시되지 않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국회는 23일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도 진행하며 24, 25일에는 각각 노정희 이동원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을 실시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