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61)가 23일 오전 9시38분경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17층과 18층 사이에서 밖으로 투신해 숨졌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 중인 ‘드루킹’ 김모 씨(49·구속기소)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아파트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변사자가 벗어놓은 외투에 있던 신분증, 정의당 명함 등을 통해 숨진 이가 노회찬 원내대표임을 확인했다.
유서로 보이는 글도 발견됐다.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 및 가족(妻)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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