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강연재 변호사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하며 "'드루킹' 특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진짜 몸통에 대한 수사가 절실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강 변호사는 "진보 진영의 큰 별이 졌다. 어떤 경우에도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는데 참으로 안타깝다"라며 "노 원내대표의 죽음이 헛되지 아니하고, 더 큰 숨은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드루킹 대선조작 사건의 진짜 몸통. 이 천인공노할 '대선 농단'의 시발점으로 지목되었던 김경수 경남지사. 민주당 인사들. 지금의 문재인 정부 관계자들에 이르기까지 반드시 성역 없는 치열한 수사를 촉구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드루킹 특검이 '진짜' 를 잡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어야 할 것"이라며 '#그런데 김경수는' '#그런데 민주당은'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38분께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투신한 노 원내대표의 외투 내에서 지갑과 신분증, 정의당 명함, 유서성 글이 발견됐다. 유서에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노 원내대표는 최근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모 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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