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5일 임호선 경찰청 기획조정관(54·경찰대 2기·사진)을 경찰청 차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치안정감과 치안감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유력한 신임 경찰청장 후보였던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56·경찰대 1기)은 유임됐다.
충북 진천 출신인 임호선 신임 경찰청 차장은 경찰청 새경찰추진단장과 교통국장, 서울청 생활안전부장 등 기획과 현장 부서를 오가며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소통에 능하고 친화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올 3월부터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조직적 댓글 공작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단장을 맡았다.
신임 경찰대학장에는 경북 청송 출신인 이상정 제주지방경찰청장(56·경찰대 1기)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에는 전남 진도 출신인 허경렬 경찰청 수사국장(58·간부후보생 35기)이, 인천지방경찰청장에는 강원 평창 출신인 원경환 강원지방경찰청장(57·간부후보생 37기)이 승진 임명됐다. 부산 출신인 박운대 인천지방경찰청장(58·경사 특채)은 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 수평 이동했다.
또 △송민헌 경찰청 정보심의관 △이철구 경찰청 수사기획관 △김병구 경찰청 대테러위기관리관 △최관호 경찰청 자치경찰추진단장 △장하연 청와대 국정상황실(파견) △이은정 서울청 생활안전부장 △최해영 서울청 교통지도부장 △김원준 경기남부청 제3부장 등 8명은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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